백일해균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가 최근 국내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일해의 정의와 전파 경로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주로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이름 그대로 100일 가까이 기침이 지속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일에서 10일 정도이며, 이 기간 동안 증상이 없어도 전파가 가능합니다.
백일해의 단계별 증상
백일해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 초기 증상
-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한 증상 발현
- 콧물과 미열이 동반됨
- 가벼운 기침과 결막염 발생
- 눈물이 자주 나옴
- 중기 증상
- 발작적인 기침이 심해짐
- 기침 후 구토 동반
- 끈적한 가래가 배출됨
- 무호흡과 청색증 발생 가능
- 비출혈이나 하안검 부종 관찰됨
- 회복기 증상
- 기침의 빈도가 점차 감소
- 구토 증상이 줄어듦
- 약 1-2주간 경과 관찰 필요
예방과 관리 방안
질병관리청은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예방접종
- 12세까지 총 6회 접종 필요
-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무료 지원
- 높은 접종률로 중증화 위험 감소
- 개인위생 관리
- 손씻기 생활화
- 기침예절 준수
-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 자제
-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현재 국내 백일해 발생 현황을 보면 0-6세 영유아층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영유아의 경우 보다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요구됩니다.